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6만원에 달하는 기름종이를 출시했다.
최근 에르메스는 얼굴 표면의 유분을 제거해주는 '기름종이'를 출시했다. 정식 명칭은 '에르메스 플레인 에어 리틀 실크 블로팅 페이퍼'다.
상세 페이지에는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피부톤을 정리할 수 있다"며 "번들거리는 부위에 블로팅 페이퍼를 얹어 가볍게 눌러줘라"라는 안내 사항이 기재됐다.
에르메스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해 "이마처럼 가장 넓은 부분을 한 번에 커버할 수 있는 크기로 고안됐다"며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이 기름종이는 에르메스의 상징인 주황색 상자에 담겨 한 장씩 뽑아 쓸 수 있게 제작됐다. 직사각형 모양의 기름종이에는 에르메스의 알파벳 'H'가 배열돼 있는 모습이다.
종이는 대마 섬유, 우드 펄프 그리고 부드러운 닥나무 섬유를 조합해 제작됐으며, 총 100장이 들어있는 이 기름종이의 가격은 5만7000원이다.
장당 570원가량의 이 제품은 일회용으로, 에르메스에서 선보인 제품 중 매우 저렴한 편에 해당한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1만원인 볼펜 리필 심이며, 그다음으로는 4만원인 '무지 다이어리 스몰 모델'이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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