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성 보고 차 세운 50대 택시 기사…'퍽치기' 강도 돌변

입력 2022-09-22 21:59   수정 2022-09-22 22:00


술에 취해 홀로 걸어가는 여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택시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준강도 혐의로 50대 택시 기사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노상에서 술에 취한 피해 여성 B씨가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운전하던 택시를 정차했다.

이후 B씨를 뒤따라가 금품을 훔치고 폭행한 뒤 달아났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시간의 추적 끝에 양천구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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