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재건축·재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장 직속의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을 구성·운영해 도시계획 및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계획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한 본 도심 및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지난 9월 8일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노후화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이 심각한 것에 비해 재개발·재건축 진행이 더디다며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 추진단은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상향 및 용도지역 종상향, 공공개발을 통한 4만 가구 주택 공급 등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국토부에 신도시 재건축을 가로막는 재건축 안전진단 등급 완화, 용적률 상향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기반시설 수요 증가에 비례한 정부 지원 방안 마련,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등도 요구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신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뿐 아니라 수정·중원구 원도심과의 조화로운 발전과 2기, 3기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첨단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제4, 제5 판교테크노밸리 개발, 한국형 팹리스밸리 조성 및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10대 과제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의 수도’를 만들기 위해 시 산업 특성을 살려 산업 집적지 특화 및 거점별 연계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특별도시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먼저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게임·콘텐츠 문화 특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혁신, 바이오헬스산업,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 등 주력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두 번째로 블록체인, 메타버스 산업 등 융복합 기술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성장 산업 육성 지원, 5000억원 규모의 판교 유니콘 펀드 조성 등 글로벌 투자·창업지원 육성에 나선다. 세 번째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도시 구축을 위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과 디지털트윈 등 초연결·초지능 메티버스 성남시티 구축도 추진한다.
시는 산업·도시·문화관광·교육·행정 등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제공과 미디어아트를 통한 문화특화도시 조성 등 디지털 트랜스포에이션 기반의 e-시티 실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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