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는 ESMO에서 온코캐치-E의 대장암 예측 모델 진단 정확도(AUC)가 0.98, 1기 암에 대한 민감도(양성 확인율)는 76.5%라고 발표했다. 진단 정확도는 1에 가까울수록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폐암 예측 모델 정확도는 0.956, 1기 암의 민감도는 48.5%라고 했다.
온코캐치-E는 암의 유래를 찾는 조직기원법(TOO)에서도 대장암과 폐암에 대한 민감도가 각각 94.4%와 89.9%로 나타났다. 이는 암의 기원 및 암종 구분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는 권혁중 EDGC 인공지능(AI) 빅데이터실 이사와 신선혜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맡았다. 신 교수는 EDGC와 온코캐치-E를 공동 연구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온코캐치-E는 혈액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세포유리 디옥시리보핵산(cfDNA)으로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를 검출할 수 있다.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화(메틸레이션)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극초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이번 ESMO 참석을 계기로 세계 암 관련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넓혔다”며 “EDGC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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