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명물' 된 롯데 벨리곰

입력 2022-09-22 17:28   수정 2022-09-23 01:43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 미국 뉴욕 맨해튼 피어17 앞 야외광장에는 한국에서 유명 캐릭터로 자리 잡은 ‘벨리곰’(높이 15m·사진)이 설치됐다. 엑스포를 찾은 해외 바이어는 물론 뉴욕시민과 관광객들이 벨리곰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21일(현지시간) 엑스포 현장에서 만난 이완신 롯데홈쇼핑 사장은 “뉴욕 전시를 시작으로 벨리곰을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이 벨리곰의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55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구독자를 둔 벨리곰 채널의 시청자 중 40% 이상은 외국인이다. 말을 하지 않는 캐릭터인 벨리곰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릭터 사업 등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롯데그룹 6개 유통사를 대표해 이번 엑스포를 이끈 이 사장은 이 행사를 보여주기식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행사에 참여했지만, 당장 해외 진출에 성공하지 못한 업체 가운데 의지가 있는 곳은 롯데홈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는 직접 투자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행사에 참가한 모든 중소기업 대표를 초청해 맨해튼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