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덕질' 여기서 한다, 75억원 끌어모은 콜리
지식재산(IP) 상품을 소비자 취향 데이터 기반으로 제작하는 플랫폼 콜리가 7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마쳤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파인만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콜리는 '덕질' 앱인 콜리를 통해 모은 소비자 취향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IP 상품을 내놨다. 최근 디즈니의 공식 디지털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즈니 뿐만 아니라 워너브라더스, 스폰지밥, 짱구는 못말려 등의 IP와 계약해 다양한 상품을 제작한다. SNS 방식으로 운영되는 콜리 앱에선 이용자들이 직접 올린 덕질 콜렉션과 최신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슈퍼브에이아이, 220억 시리즈B 유치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회사 슈퍼브에이아이가 22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듀크대, KT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신규 투자자로 산업은행, KT&G, 한라그룹 등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 셋'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구축, 보완할 수 있도록 방대한 데이터 준비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를 내놨다. MLOps, DataOps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총 10건의 미국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충전돼지', 누적 투자금 80억원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충전돼지' 운영사 백퍼센트가 BSK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해 누적 80억원의 자금 조달 성적을 거두게 됐다.
충전돼지는 보조배터리를 빌려 쓰고 전국 어디에나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 다운로드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2년여 만에 회원수는 100만 명을 넘었다.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이나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가, 금호고속이 운영하는 고속버스와 여객 페리 등에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엔 커피전문점이나 백화점, 야구장 등으로 서비스 구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논샘팬티' 단색, 20억원 시리즈A 성공
여성 웰니스 브랜드 단색이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에서 리드하고 NBH캐피탈이 함께 투자했다.
펨테크 스타트업인 단색은 2017년 흡수패드 일체형 고기능성 위생팬티 '컴포트에어(논샘팬티)'를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이 성장해왔다는 설명이다. 또 여성 생애주기에 맞춘 자유브라 주니어, 임산부와 노년층까지 착용할 수 있는 심리스 언더웨어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미국 이민 프로세스 플랫폼 로플리, 6억원 조달
미국 이민 프로세스 플랫폼 로블리가 롯데벤처스로부터 6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로플리는 미국 이민 신청을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비자 진행 과정을 자동으로 추적해주고, 승인 단계별 가이드, 승인 확률 , 예상 소요 시간, 유사 사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변호사 상담이 필요한 경우 플랫폼을 통해 법률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CJ도 반한 가전제품 커머스 노써치, 30억 프리A 유치
노써치가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BI인베스트먼트와 CJ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노써치는 2020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노써치는 가전제품의 성능 정보 탐색, 사용 리뷰 확인, 상품 검색 및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가전 '원스톱' 플랫폼이다. 복잡한 가전제품 스펙 정보(주요 기능, 성능, 기본 사양 등)를 표준화된 기준으로 제공해 제품의 이해를 돕고 환경과 조건, 선호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추천한다. 또 제품 성능 분석 정보, 구매 가이드, 전문가 리뷰 등을 제공한다.
월급 나눠받자... 피크페이, 시드 투자 유치
급여 관리 솔루션 피크페이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피크'는 급여를 먼저 받기 원하는 직원에게 주급 형태로 지급하거나 월급 당겨받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주급플랜'은 정해진 선지급 한도 내에서 주급의 형태로 급여를 매주 나눠받고 급여일에 나머지를 입금받는 형태로 제공된다. '월급 당겨받기'는 급여 한도 내에서 일한만큼 급여를 바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AI로 웹툰 만든다... 툰스퀘어, 시리즈A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창작 플랫폼 '투닝' 운영사 툰스퀘어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씨앤투스인베스트먼트, 앤파트너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툰스퀘어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으로 2019년 분사했다. 회사가 내놓은 투닝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손쉽게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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