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26일 16: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자재료 소재 제조기업 제이아이테크가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 회사는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총 172만887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다음 달 20~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065억~1311억 원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박막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인 프리커서를 제조하고 있다. 프리커서는 여러 물질의 박막을 웨이퍼에 증착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국내 최대 로우키 프리커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타사에 비해 획기적인 짧은 공정으로 제조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 공정 프로세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약 10%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대다. 지난해 매출은 약 205억원이었다. 올 상반기엔 지난해 연 매출을 넘어섰다.
제이아이테크는 디스플레이용 포토마스크 케이스, OLED 소재, 반도체용 희귀 가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함석헌 대표이사는 "주력이자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커서 사업 외에도 OLED 유기재료와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수요를 안정적으로 따라가기 위해 생산 설비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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