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민영화 이슈에…롤러코스터 타는 해운주

입력 2022-09-27 16:00   수정 2022-09-27 16:03


해운주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 급락과 함께 하락하던 HMM 주가는 민영화 기대감에 급등했다. 해운주 팬오션도 벌크선 운임이 이달 반등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운주 HMM 주가는 전일 대비 7.7% 급등했다.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하자 HMM의 민영화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은 HMM 지분의 약 2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지분 약 20%를 가지고 있다.

HMM 주가는 이달 들어 전일까지 19% 내리며 급락 중이었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지난달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지난 7월 4203이었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3일 2072로 반절 넘게 감소했다. 컨테이너 사업은 HMM의 매출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사업이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벌크선 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해운사 팬오션도 최근 주가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일 5% 넘게 떨어진 주가는 이날 약 3.5% 올랐다. 최근 한 달 간 전일 대비 주가 상승률은 최고 7.3%, 최저 -6.2%를 기록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급락하던 벌크선 운임이 이달 들어 반등을 시작했다”며 “이날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7월 초 2214에서 지난달 말 965로 반절 넘게 떨어졌다. 이후 다시 반등을 시작해 지난 23일 1800선을 회복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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