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1000회 투약량 필로폰 소지 '충격'

입력 2022-09-27 16:18   수정 2022-09-27 16:20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소지한 필로폰 양이 1000회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피의자는 예능 및 홈쇼핑 등에서도 맹활약해 온 돈스파이크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받아 26일 오후 8시쯤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경찰은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돈스파이크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와 관련 돈스파이크 소속사 측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으며 MBC 음악 예능물 ‘나는 가수다’ 프로듀서로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요리사로도 활약 자신의 이름을 걸고 스테이크 식당을 열기도 했으며 지난 6월 결혼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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