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단에너지사업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방안에 집단 에너지사업 폐지가 포함됨에 따라 지난 7월에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준비해왔다.
매각 대상은 대전서남부, 아산배방·탕정 지구 통합 등 LH 집단에너지사업 일체로, 사업에 대한 포괄적 영업 양·수도 방식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입찰 참가자격은 집단에너지사업법 제10조(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개인 또는 법인 모두 입찰 가능하다. 매각 일정은 오는 11월 2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12월 6일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본입찰은 내년 2월, 양수도계약 체결은 내년 4월 진행될 예정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른 이번 사업 매각을 통해 LH가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각과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 공모 안내에 게재된 ‘한국토지주택공사 집단에너지사업 매각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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