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혼인 역대 최저, 사망은 최대…"인구 33개월째 줄었다"

입력 2022-09-28 13:58   수정 2022-09-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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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33개월째 인구가 자연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4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 이후 76개월째 매달 동월 기준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혼인 건수도 1만494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줄어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이혼 건수는 753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줄었다.

결혼과 출산은 주된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의 감소,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 비혼·만혼 증가 등으로 줄고, 이혼은 혼인 자체가 감소하면서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7월 사망자 수는 2만603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인구는 5588명 자연 감소했다. 33개월째 사망자 수가 더 많았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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