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30일 40년 산업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산업역사박물관(사진) 개관식을 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역사박물관으로 현재의 대한민국 발전을 있게 한 각종 산업유물을 전시한다. 이 박물관은 화랑유원지 남측 1만3000여㎡ 부지에 총 250억원(국비 28억원, 도비 21억원, 시비 201억원)을 투입해 지었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전시관은 크게 △산업과 도시 △산업과 기술 △산업과 일상이라는 주제의 상시전시실 세 곳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실에서는 안산의 도시 형성과 산업 역사부터 안산의 대표적인 산업 목록을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인 기계와 함께 만날 수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공간, 산업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실, 개방형 수장고 등도 갖췄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