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3만90명을 기록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3만4715명)보다 4625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21일(3만1464명)보다 1374명, 2주일 전인 14일(6만9515명)보다는 3만9425명 줄었다. 수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7월 6일(1만7507명) 이후 12주 만에 최저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겠지만 3만명대 초반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6903명(56.2%), 비수도권에서 1만3187명(43.8%)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8780명, 서울 6270명, 인천 1853명, 경남 1740명, 경북 1532명, 대구 1423명, 충남 1270명, 강원 1081명, 충북 989명, 전북 988명, 전남 909명, 대전 816명, 광주 740명, 부산 735명, 울산 499명, 세종 233명, 제주 232명이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9566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진정 단계에 있다고 보고 전체 코로나19 지정 병상 7400여개 중 1477개를 내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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