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세트수요 둔화와 소재 재고조정을 피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4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은 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향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16% 증가하지만 스마트폰 패널 전반의 출하 약세가 예상되고 LG디스플레이 OLED TV패널 출하량도 하반기 역성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3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 1326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소재와 삼성디스플레이향 필름 수요 호조, 긍정적인 환율 효과 덕분에 전방 산업 수요 둔화 영향을 일부 상쇄하는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 증가세 둔화 이후 세트 수요 회복이 나타날 내년 2분기부터 매출과 이익이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따라서 주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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