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이달 2일 두바이 경제관광부로부터 지점 설립을 위한 인허가를 받았다.
두바이 지점 개설은 본격적인 중동 사업 진출을 위한 초석이란 설명이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 비중이 약 35%에 달해 인도 현지펀드에 대해 인지도가 높고 투자수요가 많다. 두바이 지점 설립 이전에도 이미 1800억원가량의 투자자금이 두바이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운용펀드로 유입됐다.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두바이 지점을 통해 중동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두바이 지점 개설은 미래에셋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중동 지역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다양한 국내외 펀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운용 글로벌경영부문대표 부사장은 "인도법인은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 외에 부동산, 벤처투자 등으로 투자자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법인을 거점으로 중동 및 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8월 말 기준 펀드 37개, 약 21조원을 운용하는 인도 내 10위 운용사다. 540만개가량의 투자계좌를 보유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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