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건설그룹은 1991년 설립 이후, 국내 도심 복합개발을 주도해온 부동산 디벨로퍼그룹이다. 호텔, 오피스,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다양한 형태로 도시를 변화시키며 남들보다 한발 앞선 생활공간과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해 가고 있다.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세운블록으로 통합 개발하는 도심 재개발복합단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운블록은 세상의 기운을 모은다는 뜻의 ‘세운(世運)’과 도시를 만드는 시공간적 의미를 함축한 ‘블록(BLOC)’이 합쳐진 단어다. 성장 성과 미래가치를 담고, 새롭게 부상한 도시의 블록들이 모인, 시대가 주목하는 미래 서울 랜드마크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호건설그룹이 개발 중인 세운블록은 2016년 착공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된다. 미래 서울의 중심으로서 총면적 43만9000㎡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 총 연면적 112만여㎡의 복합단지가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세운블록이 완성되면 새로운 도심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인 LWP(LIVE·WORK·PLAY), 즉 주거·업무·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울 도심의 명품 복합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운블록에는 지난해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아파트 321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 614가구를 분양했다. 올해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생활형숙박시설 756실을 공급, 계약 마감이 임박했다. 뿐만 아니라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도시형생활주택 198가구, 오피스텔 366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박래영 한호건설그룹 사장은 “도심 업무지구(CBD)에 있지만 정책적인 실패로 개발 탄력을 받지 못한 세운지구를 미래도시 모습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울의 미래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2006년 이후 세운 지역에 미래지향적이며 현대인의 삶에 맞는 공간을 창출하고 삶과 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호건설그룹이 세운블록 핵심 입지에서 분양 중인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중구 산림동과 입정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756실(전용면적 21~50㎡)로 이뤄진다. 블록별로 세운지구 3-6구역은 396실, 3-7구역 360실이다.
반경 1㎞ 내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4호선 충무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남산 1·3호 터널과 연결되는 삼일대로, 소공로를 이용한 강남권 진출입도 쉽다. 단지 주변에는 을지트윈타워의 대우건설, BC카드, KT 계열사와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의 본사들이 모여 있어 약 70만명에 달하는 관련 종사자 수요를 품을 수 있다.
도심이지만 쾌적한 입지 여건도 갖추고 있다. 청계천 바로 앞에 있어 청계천 수변공원을 오가기 편하다. 남산,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 녹지시설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은 세운지구를 대표하는 중앙공원이 계획돼 있다. 주변에는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도 있다. 서울대병원이 가깝고 쇼핑 명소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명동이 도보 거리에 있다.
도심 내 특급 호텔에 버금가는 다양한 어메니티가 갖춰질 예정이다. 입주민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버틀러(집사) 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 메일 하우스, 렌털 하우스 등 하우스 어메니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 어메니티(코워킹 스튜디오, 콘텐츠 스튜디오, 스크린 룸), 라운지 어메니티(웰컴 라운지, 프라이빗 셰프 테이블, 와인 라이브러리, 게임룸, 스크린 볼링, 북 라운지), 웰니스 어메니티(부티크 짐, 골프스튜디오, 샤워룸, 락커 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준공 후 글로벌 여행 플랫폼 에어비앤비 파트너사 홈즈컴퍼니가 직접 운영해 임대인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내부는 3인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2.5룸 위주로 설계했다. 수납을 위한 가구별 창고도 제공한다. 시스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도 빌트인(매립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옥상에는 120m 길이 산책로를 비롯해 글램핑, 요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영화감상실도 만들어진다.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정원도 조성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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