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사 항암제 '베그젤마(개발명 CT-P16)'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18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3.90%) 오른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4.93%, 5.15% 상승 중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식약처로부터 자사 항암제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셀트리온은 자사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항암제 '베그젤마(개발명 CT-P16)'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를 시작으로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일본 후생노동성, FDA에 이어 국내 허가까지 순차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아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영국, 일본,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베그젤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순차적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 내 허가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베그젤마 품목허가를 통해 기존에 국내에 출시된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되면서 항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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