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가 이미 과거에 비슷한 혐의로 처벌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YTN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이번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이전에 세 차례 마약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영장실질심사 후 취재진 질문에 "마약은 최근에 시작했다"고 답한 것과 배치된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와 처벌 수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 A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어제 진행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인과 여성 접객원 등 8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이들과 지난 4월과 8월 세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광진구 일대 호텔 등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마약 구매 경로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할 당시, 호텔 방에는 한 사람이 1000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필로폰 30g이 발견된 바 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마약 공급책과 추가로 연루된 인물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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