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9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국토부와 시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협의회는 지역균형발전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와 함께 논의해나가는 장으로 현재 광역지자체를 순회 개최하면서 지역현안과 건의사항들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후 시?군으로 확대하여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김정기 기획조정실장, 이승대 혁신성장실장 등과 국토부 문성요 국토도시실장, 김석기 국토정책과장, 박정호 녹색도시과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조세기 지역협력국장, 권진섭 대구국토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중앙고속도로 확장 및 대구경북선 철도 건설 ▲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조성 ▲ 자율주행산업 육성을 위한 자율차 판매 지원 등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대구시 주요 핵심사업을 건의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시(市)는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중남부권 물류·여객 중심의 중추공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통합신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중앙고속도로 확장, 대구경북선 철도건설 등 접근 교통망 개선과 철도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분담률을 상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제도 마련 지원과 기본계획 수립 등을 차질없이 진행함과 동시에 통합신공항이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오늘 지역협의회를 통해 대구시 발전을 위한 현안들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고, 국토부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의 의견에 좀 더 귀 기울여 지역 수요에 기반한 정책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주요 사업들이 제대로 실현되어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됨은 물론,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