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외곽 도로에서 브라질 여성이 날치기 봉변을 당했다.
29일(현지시간) AFP는 브라질 여성 A씨가 지난 27일 '파리 패션 위크' 참석차 파리 외곽에 있는 샤를 드골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파리 시내로 가던 길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 2명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차가 막히는 틈을 타 택시 창문을 깨고 A씨의 루이비통 캐리어와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났다. 가방 안에는 300만달러(한화 약 43억원) 상당의 보석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수사 당국은 현재 피해액을 합산 중이며 아직은 기초 조사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
샤를 드골공항을 오가는 부유층 여행객을 겨냥한 현지 날치기 범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고 AFP는 전했다.
2018년에는 한해에만 88건의 소매치기가 범죄를 저지른 청년 14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미국 방송인 킴 카다시안은 2016년 패선 위크 참석차 머물렀던 파리 고급 레지던스에서 강도 무리에게 900만유로(약 114억원) 상당의 보석을 빼앗겼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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