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투자은행 레이몬드제임스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뛰어난 상품 경쟁력으로 경기침체에도 경쟁 우위를 보일 테크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레이몬드제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랜 업력과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기업용 소프트웨어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시장에서 기준점이 되고 있어 경쟁사들이 이를 뛰어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몬드제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과 디지털광고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강력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오랜 경험과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가운데 많은 수가 향후 정보기술(IT) 분야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답한 가트너의 조사도 언급했다.
레이몬드제임스는 "경기침체에 기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커지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속된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올 들어 29% 떨어진 상태다. 레이몬드제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제시하며 상승여력이 26% 있다고 내다봤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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