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대관업무 서비스 전문기업인 마콜컨설팅그룹이 법안, 규제, 정책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딧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MOU에 따라 레그테크(Reg-tech) 산업 등 규제 관련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양사가 보유한 서비스의 상호 검증과 고도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레그테크는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regul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AI를 활용해 복잡한 금융규제를 기업들이 쉽게 이해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마콜은 향후 양질의 퍼블릭 어페어즈(공공문제관리) 컨설팅 서비스와 정책·규제 모니터링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블릭 어페어즈 시장과 레그테크 시장은 기업과 기업 간, 기업과 정부 간 거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상대적으로 산업의 인지도나 정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콜컨설팅그룹은 다양한 주장과 이슈, 정책을 분석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의 이슈와 아젠다를 정부, 정치권, 미디어에 전달해 고객사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한다. 코딧은 기업과 관련된 법안 또는 관심 이슈가 언급될 경우 실시간 알림을 받아 확인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모니터링 플랫폼을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보형 마콜 대표(사진 왼쪽)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문제관리 전략을 기획하고 검증할 수 있는 툴이 마련됐다”며 “서비스를 전문화하고 이해당사자 간의 소통 채널을 넓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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