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침수가구 집수리 지원’ 접수를 4일 시작했다.
침수가구 집수리 지원은 지난 8월 폭우로 침수피해 인정을 받은 4816세대가 대상이다. 임대인과 임차인에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배 및 장판 교체, 방수 시공, 싱크대, 세면대, 양변기 수리 등 침수로 인한 집수리에 따른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해당 동주민센터에 28일까지 접수를 받고, 심사 후 대상자로 확인되면 지급할 예정이다.
수리비를 받으려면 영수증, 결제내역 등 객관적 증빙자료가 필요하다. 이미 수리를 완료한 경우에도 영수증 등 증빙자료 확인 후 실비 지급한다. 임대인, 임차인이 공동으로 집수리를 한 경우에는 수리비 부담 비율대로 지원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록적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