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서는 도시농업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회복, 미래 먹거리, 도시농업 발전 등을 소개한다. 먼저 서울광장에는 뿌리채소, 쌈채소, 오색벼 등 도시농업으로 재배가 가능한 여러 작물이 전시된다. 농업기술센터 홍보관에는 일상에서 보기 힘든 계란가지, 보라색고추, 백향과 등 특이작물도 선보인다. 전시작물 일부는 사회적 약자지원 기관에 전달되며,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쌈채소, 파, 고추 등 작물 수확체험도 열린다.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반려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
‘도시농업을 통한 치유’를 주제로 꿀허브비누, 허브향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종로구 등 14개 자치구가 참여해 도시농업 홍보·체험을 진행한다.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반려 다육이, 허브향 키우기, 벼 탈곡 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식물성 대체육, 곤충단백질 식품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소개하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업전도 운영된다. 청계광장에서는 우수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와 시민들이 참여한 디자인 텃밭 공모전 작품이 전시된다. 농산물직거래장터에는 태풍 피해를 본 못난이 농산물 판매도 이뤄진다.
오는 13~14일에는 전환시대 도시농업을 주제로 치유와 먹거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 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도 개최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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