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서울서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

입력 2022-10-04 17:55   수정 2022-10-05 00:33

중견 건설사 대보건설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보건설은 은평구 신사동 성락타운 소규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신사동 261의 20 일대인 성락타운 소규모 재건축 사업은 신탁형 사업 대행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교보자산신탁이 사업 대행자로 지정됐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125가구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중 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응암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 향후 인근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정차역이 신설되면 서울역, 강남 등 주요 중심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공공 발주 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대보건설은 2014년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를 선보인 이후 도시정비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이후 전국에서 총 8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장세준 대보건설 부사장은 “6만여 가구 규모의 민간·공공 아파트 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락타운을 은평구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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