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의 식물분류학자로 꼽힌 이우철 강원대 명예교수가 4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고인은 1968년 한국식물분류학회 창립에 참여했고, 1989~1990년 한국식물분류학회 회장, 1996년 한국자연보전협회 부회장과 강원대 자연사박물관장, 1999년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 2009년 하은생물학상 이사장을 역임했다. 올해 자신의 호를 딴 국내 최초의 식물분류학 학술상 죽파(竹波)식물분류학상을 제정했다. 유족은 부인 오경옥 씨와 이선기 넥스트데일리 대표(전 전자신문 인터넷 대표), 이만기 씨(자영업) 등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발인은 6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