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의 '혜안', 반기문에게 듣는다

입력 2022-10-04 18:13   수정 2022-10-05 00:44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최신 동향을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행사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공학교육학회, 오프너디오씨와 함께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 401·402호에서 ‘2022 글로벌 ESG 포럼’을 연다.

반기문재단을 꾸려 기후환경 리더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속가능 개발 목표와 과학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기후환경 분야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인재를 키우는 그가 ESG 문제에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볼 기회다.

반 전 총장과 함께 기조연설을 맡은 마틴 로센 댄포스 지속가능경영 총괄대표는 덴마크 엔지니어링회사 댄포스의 사례를 소개한다. 댄포스는 RE100을 비롯해 에너지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EP100, 소유 및 임대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EV100 등 3대 친환경 이니셔티브에 모두 참여한 에너지·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국내외 ESG 경영 사례를 들어볼 수 있는 섹션도 마련돼 있다. 짐 폴테섹 3M 아시아 대외협력 총괄사장과 유우종 한국다우 대표,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부서 대표 등이 소속사의 ESG 전략을 상세히 소개한다. 국내 기업 중엔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ESG 전략을 실행해 나가는 SK에코플랜트의 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

RE100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매디 픽업 RE100 임팩트매니저로부터 RE100의 의미, 글로벌 기업의 가입 동향, 재생에너지 확보에 관한 조언 등을 듣는 스페셜 세션도 준비돼 있다.



백태영 성균관대 교수는 ESG 공시의 얼개를 잡고 있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 14명 중 한 명이다. 회계 전문가인 그는 ESG 공시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 기업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관한 팁을 전달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과학기술포럼과 동시에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과학기술이 어떻게 지속가능 개발을 도울 수 있는지에 관해 에너지 시스템, 도시화, 순환 경제, 기업가정신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esgforum.kr/28)에서 할 수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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