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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는 뉴욕 북부에 새로운 컴퓨터용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최대 1천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 날 오전 4.5%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CNBC가 뉴욕타임즈 보도를 인용한데 따르면, 마이크론의 미국 공장 건설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의 미국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칩스 및 과학법을 통과한 후에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인텔(INTC) 은 지난 8월 칩스 및 과학법에 의한 지원금을 기반으로 오하이오주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데 최대 1천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퀄컴은 뉴욕에 있는 미국 반도체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에서 42억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추가 구매한다고 밝혔었다.
한편 뉴욕주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마이크론의 결정에서 주정부의 인센티브 패키지는 55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1천억 달러 투자를 이행하면서 9,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마이크론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중국의 반도체 산업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520억달러 규모로 미국 반도체 회사의 국내 생산 및 연구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칩스 및 과학법'을 제정하면서 반도체 산업 부활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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