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경영권 이전(바이아웃) 거래는 총 28조5889억원으로 50조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된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44% 줄었다. 4분기에도 고금리 등 경영 환경 악화가 이어지면서 ‘M&A 시장의 겨울’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본계약을 맺은 바이아웃 거래를 기준으로 CS는 3분기 7건, 6조3849억원어치의 거래 체결을 도왔다. 3분기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 규모 M&A에서 매각 측을 자문해 성과를 거뒀다. 1조원 규모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설비 매각도 자문했다. 상반기 최대 거래였던 SKC의 필름사업부 매각(1조595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대형 거래를 따내며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상반기까지 선두였던 삼일PwC가 2위로 뒤를 쫓았다. 40건, 4조3475억원 규모 거래 성사를 도왔다. 3분기엔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티투닷 인수 등을 자문했다. 이어 삼정KPMG가 31건, 3조3309억원의 거래를 도와 3위를 차지했다.
회계실사부문에선 삼일PwC가 57건 11조2026억원의 자문을 제공했고, 삼정KPMG가 뒤를 이었다.
2위는 모건스탠리가 차지했다. 연초 수행한 LG에너지솔루션 IPO 1건의 주관 실적(2조6588억원)만으로 3분기까지 2위를 지켰다. 3위인 NH투자증권은 상반기까지 약 5000억원이었던 모건스탠리와 격차를 700억원으로 좁혔다.
DCM 부문에선 전통 강호인 KB증권이 대표주관(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152건, 7조5594억원어치의 거래를 주선하며 1위를 지켰다. NH투자증권은 143건, 7조4151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주관해 뒤를 이었다.
차준호/최석철/장현주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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