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사 및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사, 동반성장위원회가 상생협력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금 지급 시기, 지급 방법에 대한 원칙을 준수하기로 협약했다. 협력사에 대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기술개발지원 등을 통한 임금지불능력 제고 지원 △경영안정금융 지원 등 97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협의했다.
협력사는 연구개발(R&D),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및 고용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협의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고 우수 사례 도출 및 대외홍보 진행에 협의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동반성장활동을 펼쳐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시중은행과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도급대금을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0일 이내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경기 침체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돕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임금, 복리후생, 재무 안정 등 협력업체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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