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조정석, 미녀 골퍼와 불륜설에 "강경 대응"·"일면식도 없어"

입력 2022-10-06 17:18   수정 2022-10-06 17:19


가수 비, 배우 조정석이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불륜설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6일 "아티스트에 대해 돌고 있는 루머와 찌라시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기에 어떤 입장 표명도 불필요하다 판단했다. 하지만 루머가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하며 아티스트는 물론 그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비난 등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해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에게 노출된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과 예의,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한 매거진이 톱스타 A씨가 미녀 골퍼와 불륜 중이라며 이니셜 보도를 하면서 무분별한 추측이 쏟아진 것에 대한 입장이다. 해당 매거진은 A씨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아내를 두고도 프로골퍼 C씨와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 소속사는 "최초 이니셜로 보도한 매체에 문의해 확인한 결과, 해당 이니셜은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확답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올리거나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 유통금지 위반, 개인 간의 전송을 통한 허위 유포를 진행한 정황까지 모두 책임을 묻고 법적 절차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정석의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도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잼엔터테인먼트는 "조정석이 골프 선수와 친분 이상의 관계가 있다는 허위사실이 각종 커뮤니티, SNS 등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면서 "터무니없는 지라시 내용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배우 본인은 현재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과 더 나아가 다양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둔갑해 확대되는 것에 황당할 뿐"이라며 "조정석은 그 어떠한 여성 골프 선수와도 개인적 친분뿐만 아니라 일면식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라시를 발견하고 말도 안 되는 억측이기에 대응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개탄스러운 현실에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가수 비는 2017년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조정석은 2018년 가수 거미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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