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그루브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그린’과 리듬 및 활력을 뜻하는 ‘그루브’를 조합한 단어로 휴식과 치유를 강조했다. 다른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조경과의 차이점은 ‘열린 공간’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공연이나 문화행사, 취미 클래스 등 입주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경에 별도의 브랜드를 붙이는 작업은 최근 입주를 마친 단지부터 향후 준공될 단지 위주로 적용할 예정이다.
그린바이그루브 브랜드를 시범으로 붙인 단지는 대치르엘, 반포르엘,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등이다. 그린바이그루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행사도 열었다. 지난해 준공한 서울 강남구 대치르엘에서는 차 음료를 선보이는 ‘애프터눈 파티’를 열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반포르엘은 피아니스트 김준서를 초청해 공연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 회사 내 디자인연구소에서 주도했다. 아파트 공용 공간을 특화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사내 조직이다. 지난 5월에는 아파트 커뮤니티 전용 브랜드 ‘살롱 드 캐슬’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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