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현대차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 영향으로 9월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수요 위축 및 판매 가격 하락 시그널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올 3분기 현대차가 매출액 35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대신증권은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12% 웃돌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률은 9.2%를 전망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전망치에 대해 "매출의 경우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물량 개선, 달러 강세, 판가 인상에 따른 견조한 외형 성장 지속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환효과와 외화 판보충비, 물량·믹스 효과로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으론 각각 11조1000억원, 12조1000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7.9%, 8.3%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환율에 따른 실적 변수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연수요와 인플레이션 환경, 고마진 차종 확대 트렌드 고려 시 믹스·판가 영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대당 공헌이익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물량 개선 영향과 함께 연간 4581억원의 증익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5.5, 5,0배로 평가가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가시성 높은 실적에 베팅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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