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인 9~10일 이틀간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몽골 북서쪽에 위치한 절리저기압이 남하해 한반도 북쪽을 지나가면서 9일부터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돌풍도 불어닥칠 수 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일부 지역에 우박 가능성도 있다”며 “기온이 크게 떨어져 강원 산지에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체감온도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일 이후부터는 다시 평년 기온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지역에는 8일까지 강한 비와 바람이 예보됐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