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마약 의심 물질을 발견해 4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을 폭행하고 마약류 의심 물질과 주사기를 소지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새벽 강남구 논현동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지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가루 물질과 주사기를 발견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그의 차 안에서는 대포폰으로 보이는 휴대폰도 다수 발견됐다.
A씨에게는 폭행 혐의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마약을 소지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만 있어도 적용이 가능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물질의 검증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입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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