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청춘커피페스티벌]미네소타서 온 제이미 "환상적인 축제예요"

입력 2022-10-08 15:33   수정 2022-10-08 15:42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8일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축제엔 송파구 소상공인들도 참여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선보였다.


이날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의 '청춘로스팅 존'에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1983방앗간' '슈야' '파티세리 포슬' '제비꽃 디저트' '오도브' '젠틀초이초콜릿' '리프커피바&스톤앤워터' '엄마, 나 오늘만 타투 할게!' 등 총 8곳의 송파구 자영업자 단체가 모인 이곳 청춘로스팅 존에는 커피와 초콜릿 등 먹거리 물론 타투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1983방앗간'에는 '찹쌀 초코 구우니'와 '찹쌀 소보로 구우니'가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휘낭시에와 마들렌을 판매하는 '파티세리 포슬'은 삽시간에 30여명의 긴 줄이 서기도 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부스는 '엄마, 나 오늘만 타투 할게!'였다. 시민들은 레터링 또는 그림 문양의 타투를 20초 가량의 짧은 시간에 새길 수 있어 신기해했다. 이곳에서 딸과 함께 타투를 받은 진연희 씨(42)는 "기계가 눈깜짝할 새에 글자를 그려내는 걸 보고 딸이 무척 재밌어했다"며 "오래 남을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날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는 선선한 날씨를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았다. 자녀 셋과 함께 축제를 찾은 김미숙 씨(40)는 "커피페스티벌은 워낙 유명해 여러번 들어봤다"며 "자녀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미국 미네소타에서 온 제이미 씨(32)는 "내가 마실 커피를 직접 로스팅해볼 수 있어 재밌다"며 "정말 환상적인 축제"라고 말했다. 테일러 씨(36)는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도 많아서 정말 좋다"며 "설치된 부스를 오늘 안에 다 돌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반복되는 삶과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전하는 축제로 2017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축제는 8~9일 낮12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린다. 쾌청한 가을 날씨 아래 커피 체험은 물론 비보잉 공연과 영화 상영, 가수들의 축하공연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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