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비…내일은 바람 불며 체감온도 '뚝'

입력 2022-10-09 09:42   수정 2022-10-09 09:43


한글날이자 일요일인 9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충남권,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는 강원 영서 북부와 전라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서해5도, 울릉도·독도가 10∼60㎜,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권, 경북 북부, 제주도가 5∼30㎜, 강원 동해안, 경북권 남부, 경남권이 5㎜ 안팎으로 내리겠다.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중부 서해안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월요일인 10일에도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후까지 서울·경기 북부, 밤까지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권·경북 서부에 가끔 비가 오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 위치한 높은 산지에는 기온이 낮아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9일부터 이틀간 수도권·충남 서해안·서해5도 10∼60㎜, 강원 내륙 및 산지·충청권 내륙·전라권·경북 북부·제주도 5∼30㎜, 강원 동해안·경북권 남부·경남권 5㎜ 내외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보됐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9도까지 떨어져 쌀쌀하겠다.

중부 지방과 전라 서해안,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60㎞(초속 9∼16m),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람으로 인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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