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못 할 위기에 처했다.
9일 스포츠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소미스의 새티코이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0위권 내에 든 한국 선수는 없었다.
10위권 밖에선 공동 13위(6언더파 210타)인 김세영(29)과 강혜지(32)가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가 우승한 이후 최근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는 우승의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조디 유어트 섀도프는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그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쳤다.
뒤를 이어선 3타를 줄인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가 4타 뒤진 2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는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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