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서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날 부산 수영구 광안리 밤하늘에도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 위대한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한글은 물론 훈민정음 책, 집현전, 세종대왕 등을 묘사한 드론쇼가 진행돼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는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됐다. 이날 광안리를 찾은 시민들은 해당 사진과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어제자 부산 놀라운 광경' 등의 제목으로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사진과 영상이 올라온 게시판에는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누구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너무 멋지다" "센스 좋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부산 수영구는 이날 드론쇼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수영구는 전일 공연 외에도 14일 ‘광안리어방축제’ 개막식에 드론쇼를 선보이며 15일에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행렬’에 이어 세계적인 아이돌룹 ‘BTS’를 주제로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2일과 29일에도 각각 ‘가을 낭만’ ‘핼러윈데이’를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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