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일 훈련에 "文정부 때 약속한 사항…친일 프레임 의아"

입력 2022-10-11 09:53   수정 2022-10-11 09:54


대통령실은 11일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을 '친일'에 빗댄 야권을 향해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은 문재인 정부 때 한미일 국방장관들의 약속 사항"이라며 "그만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훈련이라고 당시 정부도 판단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연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국 공해상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 연합훈련을 두고 친일이란 정치적 용어나 프레임이 끼어들 수 있는지 굉장히 의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가장 (크게) 동북아에 직면한 위협이다. 그 위협을 위해 이웃 국가와 힘을 합친다는 건 전혀 이상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일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있다면 당연히 군사훈련을 통해 조금의 빈틈도 만들지 않는 게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 등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그것은 일본이 판단할 문제이다. 일본의 헌법엔 군대를 둘 수 없게 돼 있다. 그러니까 현재 자위대는 군대는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주하고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국민들이 이미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부대변인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사이의 문자메시지 논란에 대해서는 "문자 어디에도 직무상 독립성을 해칠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만남을 진행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다만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만날 지에 대해선 좀 더 논의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