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하티브(Hativ) P3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박동에 따른 전기적 흐름을 파장 형태로 측정하는 것이다.
하티브 P30은 심전도를 통해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의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서맥과 빈맥은 각각 정상보다 느리거나 빠른 심장박동을 의미한다.
하티브 P30은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가능하며 30초 내에 측정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티브 P30은 심장박동으로 인한 전류 흐름을 6개 방향으로 측정하는 6유도(6-Lead) 방식 측정이 가능하다. 제품을 한 쪽 다리에 대고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제품을 눌러 측정하는 방식이다. 뷰노에 따르면 스마트시계, 부착형(패치) 등 착용형 제품의 단일 유도(Single Lead) 방식에 비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뷰노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상반기 통합 건강관리 브랜드인 하티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티브 P30과 함께 건강관리 앱(응용 프로그램)과 혈압계 체온계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하티브 P30은 뷰노의 우수한 기술력과 심전도 데이터 분석 연구 역량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향후 통합 건강관리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환자 중심 헬스케어를 실현하고 미래 의료의 방향인 예방적 치료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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