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맛·건강 다 잡자…음료·영양식 라인업 강화

입력 2022-10-11 16:18   수정 2022-10-11 16:19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맛있게 먹으면서 즐겁게 건강관리도 하는 ‘헬시 플레저(Health Pleasure)’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매일유업은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백질 제품 등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올 한해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 매출 확대에 힘썼다. 셀렉스는 과학에 근거한 고객 맞춤형 평생 건강관리를 지향하는 브랜드다. 이를 위해 전 연령대의 생애주기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셀렉스에는 저분자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인 ‘셀렉스 코어프로틴 프로’, 운동 후 마시는 단백질 보충제 ‘셀렉스 프로핏’, 단백질 액상 음료 ‘코어 프로틴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셀렉스는 2018년 출시 후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일유업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건강기능식품 전문 법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을 신설했다.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유제품도 잇달아 강화했다.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소비자와 동물 복지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를 겨냥한 식물성 음료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일유업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매일두유’,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든 ‘아몬드 브리즈’, 핀란드산 통 귀리를 갈아 만든 ‘어메이징 오트’ 등 다양한 식물성 음료를 선보였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식물성 음료를 활용한 메뉴를 확대하는 추세라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벅스에서는 지난해부터 ‘콜드브루 오트라테’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바셋에서도 올해 귀리 음료를 활용한 ‘오트 쑥 라테’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오트 카페라테’ 등 귀리 음료를 활용한 메뉴를 내놨다.

이런 흐름에 대응해 매일유업은 올해 2월 대용량 제품인 950mL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묵직하고 풍부한 맛으로 우유 대신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대용량으로 선보여 커피전문점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매일유업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2016년부터 진행해온 독거노인을 위한 우유 배달 서비스도 계속한다. 이 서비스는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곳의 주거환경이 대부분 열악하다는 점에 착안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런 곳은 배달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진입하기 어려워 일반 가정집에 배달하는 것과 비교해 시간이 세 배 이상 소요된다. 매일유업은 소외된 독거노인의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회사의 가치관을 반영해 이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1%의 약속’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매일유업은 2020년부터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매출 1%를 후원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한 번 우유 배달을 시작하면 서비스가 지속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부도 정기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 후원은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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