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책 추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계에 도움이 된다니 매우 기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에 "(출판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제가 오래전부터 책을 추천해 온 이유이고 목적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하는 책의 판매량이 늘고 일부는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것을 두고 소감을 전한 것이다.
이어 "베스트셀러는 저의 추천이 아니라 좋은 책이 만드는 것"이라며 "좋은 책은 저자·출판사가 만든 노력의 산물이며 제 추천은 하나의 계기일 뿐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9일에도 '나는 독일인입니다'라는 책을 추천하며 "우리에게도 마음으로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상처가 많기에 더 공감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퇴임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 '쇳밥일지', '지극히 사적인 네팔',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의 책을 꾸준히 추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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