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을 운영하는 에스테이트클라우드(대표 이창섭)가 7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우대빵은 지난해 6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기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문제점을 고객 중심 서비스와 IT(정보기술)로 개선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낙후된 부동산 중개업에 IT 기술을 도입한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중개 서비스와 비용에 대한 고객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우대빵을 개발했다.
우대빵은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다. 우대빵은 중개인의 업무에 최적화된 단일 ERP(전사적자원관리) 중개 시스템을 개발해 중개 업무를 디지털화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내 55개의 우대빵 지점·가맹점에서 사용하고 있다. 중개인은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임장, 매물 관리, 계약, 정산 관리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 내에는 부동산 실매물만 등록 가능해, 허위 매물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우대빵은 이외에도 ‘한 달 빠른 실거래가’ 서비스와 ‘아파트 찾는 손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한 달 빠른 실거래가로 국토부 실거래가보다 한 달 먼저 실거래가를 파악하고, 아파트 찾는 손님으로 아파트 단지별 매수인, 임차인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대빵에서 한 달 이내에 거래된 아파트 계약 건수 비율이 59%에 달한다. 평균 거래 기간도 1개월9일로 크게 단축시켰다. 현재 보유 아파트 매물수는 3만4500개, 누적거래금액 7929억원에 달한다.
우대빵 이창섭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 말까지 직영점 및 가맹점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해 150여 개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후 전국적으로 확장해 우대빵 IT 기반 선진 중개 서비스를 더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 레드핀 등과 같은 선진화된 중개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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