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안전산업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산업단지 통합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선보인다.
우선 산업단지 내 디지털트윈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및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세이프티존(Safety Zone) 실증사업을 선보인다. 세이프티존 실증대상으로는 관할 국가산단 33개 중 △입주기업 수 △안전관리 시급성 △유출사고 발생 건수 △업종분포 △주거지와의 거리를 고려해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제로 세이프티존’ 실증을 위해 ㈜스파이어테크놀로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R&D과제에 선정됐다. 2023년까지 구미산단에서 세이프티존 실증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 추진하는 ‘산업단지 안전서비스디자인사업’도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한다. 이 사업은 여수, 인천, 창원, 구미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 8개사를 선정해 안전디자인 인프라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별 안전디자인 개발 및 실증 내용을 최초로 선보인다. 그 일환으로 오는 13일 대구 엑스코 서관 3층에서 '산업단지 안전서비스디자인사업 컨퍼런스'를 개최해 안전서비스디자인 실증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디지털 기술과 안전디자인을 활용한 인프라 확대로 산업단지 안전 환경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부, 유관기관, 민간기업과 힘을 합쳐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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