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법은 법률 소비자가 비용과 문의사항을 올리면 상담 진행을 희망하는 변호사가 직접 연락하는 모델을 갖고 있다. 변호사에게 먼저 연락할 때 발생하는 심리적 장벽을 낮춘다는 취지다. 의뢰 시 변호사들 정보를 모아 비교·분석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는 설명이다.
알법을 개발한 로이어드컴퍼니는 변호사 출신 손수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과 기술 창업 지원 사업 ‘TIPS(팁스)’에 선정된 업체다. 주요 서비스로는 변호사 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복대리’가 있다. 변호사끼리 업무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로이어드컴퍼니는 복대리로 확보한 변호사 회원을 알법 플랫폼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복대리 활동 변호사는 현재 약 3100명, 누적 계약 체결 건수는 1만 건 상당이다.
손 대표는 “대부분의 법률 문제는 변호사와 간단한 대화만으로도 대응 방안이 잡히기 마련인데, 심리적 장벽이 걸림돌이었다”며 “알법을 통하면 변호사가 먼저 찾아오기 때문에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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