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14일부터 사흘간 경북도청 동락관과 새마을광장에서 ‘2022 경북 바이오생명 엑스포’를 개최한다. 엑스포장에는 국내 기술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출시한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관과 경상북도의 주제관, 의료 헬스케어와 메타버스를 융합해 재활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체험존, 경북 화장품과 의료기기로 디지털 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뷰티 체험존 등이 테마존으로 꾸며진다.
전시 부스에는 센트랄바이오 웰빙고 파미노젠 등 바이오 기업과 에프티아이코리아 엔디디 등 체외 진단기업, 코코팡 테트라시그넘 등 정보기술(IT) 헬스케어 기업들이 신제품을 내놓는다.
해외 주요 바이어로는 로웰 로 BMI인텔리전스그룹 회장이 방한한다. BMI인텔리전스그룹은 홍콩의 주요 종합금융사로 800개 글로벌 기업의 재무 컨설팅을 맡고 있고 130여 개 기업을 홍콩, 중국, 캐나다,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20년간 바이오·금융·건설 분야에 투자해 온 고만충 EEEC 대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바이오 분야 투자사인 ACC 프리미어의 오나추이 대표 등도 참석해 경북 기업과 투자·수출 상담을 벌인다.
의약 분야 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천연소재 내 신약후보 물질 도출 기술, 의료용 대마(K-CBD)를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략이 소개된다. 의료헬스케어 분야 콘퍼런스에서는 최홍수·최지웅 DGIST 교수, 이정현 미국 워싱턴대 박사 등이 첨단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상북도가 보유한 우수한 과학기술 혁신 역량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생명 자원 확보, 기술 개발, 인프라 확충 등 경북만의 강점을 살린 지역 특화형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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