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을 통해 5000건 이상의 기술 이전 계약을 중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기보는 기술이전과 사업화 관련 자금도 지원해 중소기업의 사업 성공을 돕고 있다.
2014년에 시작된 해당 사업은 지난달까지 50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하고, 총 4609억원의 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지원했다. 기보는 개방형 관련 사업을 위해 기술거래플랫폼 ‘테크브릿지’를 운영하며 공공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희망기술을 연결하고 있다.
스마트 미러링 기기 제조 중소기업인 캐스트프로의 경우에는 무선통신 관련 기술도입을 희망했고, 기보로부터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을 매칭 받았다. ′2017년 기술이전을 통해 무선통신 관련 기술을 확보한 후 스마트 미러링 제품에 기술을 접목했다. 이 회사는 작년까지 연평균 46.8%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사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다”며 “올해 12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부처간 흩어져 있는 데이터 망을 연결하고 플랫폼 서비스역량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