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이 KAIST와 공동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첨단 소재·부품·장비분야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솔그룹과 KAIST는 11일 대전 KAIST 본관에서 이재희 한솔홀딩스 대표(사진 왼쪽)와 이광형 KAIST 총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설립되는 ‘KAIST-한솔 소재부품 혁신 연구센터’에 한솔그룹은 매년 5억원씩 2025년까지 총 1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동연구센터에서는 한솔제지와 파워보드 모듈업체인 한솔테크닉스, 반도체 장비부품업체인 아이원스 등 한솔그룹 계열사와 KAIST 연구진들이 협력해 소부장 및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지식재산권은 한솔그룹과 KAIST가 공동으로 갖게 되고 실시권을 한솔이 갖게되는 구조다.
초대 센터장은 최성율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최 교수는 소부장 산업 분야 연구를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관련 분야 최고 권위자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제조업 현장의 노하우를 가진 한솔과 소재, 전기전자, 기계 분야에서 앞선 연구를 추구하는 KAIST가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희 한솔홀딩스 대표는 “한솔그룹과 KAIST의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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