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자회사의 현금이 포함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이 366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신약개발 업체들은 선진국 기준의 신약개발 규격을 맞추고자 해외 생산업체 혹은 해외 임상수탁기업(CRO)과 계약하고 있다"며 "이때 발생하는 비용은 외화로 지급하는데, 킹달러 시대로 비용이 증가하게 된 만큼 과잉지출을 줄이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임상 2상의 비용은 FAScinate가 직접 지불하기 때문에 환율 변화에 부담이 없지만, 다계통위축증 한국 2상 CRO 비용은 카이노스메드가 지급해야 해, 자회사의 외화를 활용해 지출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결정한 사항"이라며 "이로써 한국에서 진행하는 다계통위축증 임상은 환율로 인한 비용증가 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2상과 다계통위축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한국 2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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